생각 외로 흡입도가 높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자전적 성격을 지닌 책의 경우,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보편적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자기가 주인공인 소설은 솔직하게 재미 면에서 어느 정도 부족한 것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가장 잘 아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너무 진지하게 진행이 되거나, 혹은 너무나도 만만하게 연재가 되는 경우가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책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기에, 더욱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더욱 절절합니다.
양성을 지닌 사람.
참 신기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는 오히려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자주 접해보고 실제 주위에서도 만나본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양성애자를 만나 본 적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신기하면서도 묘하게 생각이 됩니다.
자신의 슬픈 운명을 어쩔 수 없는 그들의 슬픈 운명이 말이죠.
이 책 속의 주인공은 정말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입니다.
자신은 가지지 못했지만, 더 큰 것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진실로 누군가를 가슴에 담은 적도 있었고, 자신이 진정한 재주를 팔아서 산 적도 있습니다.
그 삶이 전혀 후회되는 삶이었다고만 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 여인, 그녀의 슬픈 인생사.
'문옥정' - [이제는 말하고 싶다] 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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