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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말리 만만세, 유쾌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

권정선재 2009. 7. 2. 07:58
지은이
출판사
큰나무
출간일
20061115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백조로 빈둥거리다가 친구 중매 잘한 덕에 연지 기획 홍보팀에서 일하던 중 말리는 얼짱, 몸짱에 눈 내려간 독고수탁을 보고 첫눈에 뿅 간다. 너무 잘생긴 그를 견제하기 위해 사사건건 삐딱하게 굴다가 결국 그의 옥도 프로젝트 파트너가 된다. 남이섬에 있는 창대 리조트에서 워크숍이 있던 날, 술이 떡이 된 수탁이 말리 혼자 자던 609호실을 자신의 방인 906호실로 착각하고 들어오고, 잠들면 시체 수준인 말리와 술 마시면 시체 수준인 수탁 모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말리의 언니인 진리의 산부인과에서 처녀막 검사까지 받고, 친구 좌의정의 사주로 처녀막 손상 진단서까지 끊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독고 회장의 결혼 압력까지 떨어지자 수탁은 말리를 결혼에 혈안이 된 여자로 오해하고 스토커 취급하며 괴롭히기 시작한다. 말리는 말리대로 오기가 생겨 싫다는 수탁을 계속 물고 늘어진다. 사사건건 으르렁대며 아옹다옹하던 수탁과 말리는 코피 터지게 싸우면서 슬금슬금 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모결솔 로맨스 장편소설 『말리 만만세』.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사실, 딱 제목만 봤을 때는, 굉장히 히트를 친 외국 소설인 [말리와 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이후로, 당연히 말리라는 이름은 강아지의 이름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참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소설의 여주인공은 흔하디 흔한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소설의 여주인공들이 청순가련 아가씨들이라면, 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은 천하무적 왈가닥입니다.

 

 그런데도 밉지는 않습니다.

 

 꼭 해야 할 상황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다 할 줄 알고, 절대로 옳은 상황을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알고 있는 것이지요.

 

 

 

 로맨스가 살짝 얼렁뚱땅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얼렁뚱땅함이 바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작가도 뒤에 밝혀놓았듯, 이 책은 조금 거친 야생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더욱 독자들이 유쾌하게 이 책을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 달달한 로맨스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결솔'작가의 [말리 만만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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