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맛있는 영화

[맛있는 영화] 오감도, 귀지맛 젤리

권정선재 2009. 7.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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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엄정화, 이시영, 김동욱이라는 배우를 좋아해서 정말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던 영화입니다.

 

 게다가 완소 여배우, 배종옥 씨까지 나오신다니, 이 작품 못 해도 꽤나 대박 터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습니다.

 

 역시나 18금이고.

 

 배우들 역시 꽤나 쟁쟁하다보니, 트랜스포머가 극장을 습격하는 와중에도 하나의 관을 차지하고, 다른 관 하나 역시 교차상영으로 차지했더군요.

 

 조조였는데도 불구하고 반 정도 좌석이 차 있었고요.

 

 그런데.. 영화 시작하니 중간중간 킥킥 거리십니다.

 

 아, 이 영화... 이 영화... 도대체 뭔가요?

 

 

 

 다섯 가지 테마의 사랑 이야기.

 

 그 중에서 '김강우'씨가 나오는 부분은 굉장히 애절하고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장혁'씨가 나오는 파트는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을.

 

 '배종옥' '김수로' '김민선' 씨가 나오는 건 참... 네... 묘하더군요.

 

 '엄정화' '김효진'씨 나온 건 흐음 ... 동성애라...

 

 마지막 '정의철' 신세경 '김동욱' 이시영 '송중기 ' 이성민' 씨가 나온 건 나름 풋풋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조화는 영 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옴니버스는 일단 아니고, 다섯 편의 단편을 묶은 이 영화.

 

 각각의 맛이 달라도 너무나도 다릅니다.

 

 게다가 중간에 있는, '배중옥'씨 주연의 33번째 남자는....

 

 아... M본부의 '프렌체스카' 나오는 시트콤보다도 훨씬 못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짜증.

 

 2009년 최악의 감성 영화로 기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배우들의 개인적인 역할도, 감독들의 능력도, 어느 하나 100점이 되지 못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편 영화제에서, 각각을 만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묶여서 시너지가 아닌, 마이너스를 시너지 (영화 제작사 시너지 맞나요?)

 

 벗는다고 다 색계는 아니죠~!!!!

 

 

 

 게다가 키스 신이라는 게 꽤나 우습게 그려져 있습니다.

 

야하지도 않고.. 뭐라고 해야 할까요?

 

 성이라는 것을, 에로스라는 것을 너무나도 가벼우면서도 기이하게 그려놓았다고 해야 할까요?

 

 키스를 너무나도 줌인하다 보니... 키스라는 것 자체의 낭만이 전혀 느끼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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