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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해운대, 오래 끓인 전골

권정선재 2009. 7. 28. 21:15

 

 

 박중훈 씨가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 자신의 비중이 많이 작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아 '박중훈'씨의 비중이 적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나오는 모든 배우 그 어느 배우 하나 허투루 배역을 맡은 배우가 없습니다.

 

 비중도 다들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극에서 맡은 역할 역시 모두 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나 단순히 비중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연기력 역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모든 배우가 제 자리에서 정말 완벽하게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 쓰나미가 덮친다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파격적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그러한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해운대]를 보면서 처음에는 약간 고개를 갸웃하면서 봤습니다.

 

 이 작품이 쓰나미를 다룬 작품이라고 그렇게 홍보를 했던 것과는 다르게, 정작 쓰나미에 대한 부분은 그렇게 많이 할애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해운대]라는 작품은 재난 영화라는 장르에 들어가기 보다는, 그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휴먼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 들어서 부쩍 옴니버스 형식을 지닌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에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이 꽤나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

 

 일단 [오감도]에 나오셨던 '엄정화'씨가 이번에도 함께 나오셔서 굉장히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너무나도 다른?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역시 그녀는 천상 배우다 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물론 다른 캐릭터를 맡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슷비슷하게 연기를 하는 일부 배우들과는 확연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로맨스, 휴머니즘, 스릴, 코미디 그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조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모든 배우와 모든 요소들이 마치 전골 요리 속의 각각의 재료처럼 오래 끓어서 서로 완벽하게 어울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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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 그 동안 '이민기'씨의 영화 속의 모습들을 보면 살짝 고개들이 갸웃해졌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는 확실히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P.P.S - 엄정화 씨 남자 친구는 중간에 어디로?

 

 P.P.P.S - 김인권 씨 역시 그대는 진정한 코믹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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