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연애도 사랑도 인생도 요리처럼 레시피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06년 장편소설 『백수생활백서』로 제30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박주영의 신작 장편소설. 영화는 여전히 로맨틱코미디가 최고고, 콘서트는 꽃미남 댄스그룹이 나오는 것이 좋고, 웬만한 연주회는 졸리는게 당연한 대한민국 '표준'여성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매사에 낙천적이고 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 그리고 내 여자 친구인 유리와 그의 애인이자 내 첫사랑인 지훈. 나에겐 사 년간 사귀어온 남자친구 성우가 있다. 어느 날, 성우가 데려간 맛집을 지훈이와 왔던 곳이라 말하자 성우는 그날 이후 나와 연락을 끊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타이틀을 보고 살짝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도대체 어떠한 의미를 지닌 타이틀일까? 하고 책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평범하고, 우리 주위에서 아무렇게나 볼 수 있는 그러한 여자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서 이야기 역시 밋밋한 것은 아닙니다.
작가는 요리라는 매체와, 연애라는 것을 맛있게 조합해서 독자들에게 멋지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닮아 있고,
또 다르게 보면 너무나도 다른 두 부분.
그 두 가지가 하나로 모이니 꽤나 색다른 맛이 납니다.
얼핏 잘못 나가면 굉장히 진부하기도 하고, 굉장히 뻔할 뻔 하기도 했던 그러한 스토리.
그러나 작가는 작가만의 독특한 손맛을 발휘하여 정말로, 맛있는 요리로 접시에 담아 내옵니다.
요리와 연애, 그 달콤한 조합.
요리처럼 연애에도 레시피가 있다면?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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