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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인 [해운대] 이번 주말 700만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초입의 흥행 속도보다는 많이 떨어진 추세이지만, 일주일에 150만 이상을 꾸준히 끌어오면서, 여전히 흥행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 6일까지가 650만 가량,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금요일을 포함, 주말까지 사흘 동안 700만 넘기는 매우 낙관 적인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라면 우리 나라에서 다섯 번째 천 만 관객 영화가 탄생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천 만 관객 영화 탄생 역시 쉬워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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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의 흥행을, [태극기 휘날리며]가 받으면서, 두 작품 모두 천 만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실미도]가 극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면서, [태극기 휘날리며]가 확실히 그 도움을 어느 정도 받게 된 것이죠.
그로 인해 두 작품 모두 2004년 나란히 천 만 영화의 신화에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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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왕의 남자]와 [괴물]의 경우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왕의 남자]가 2006년 초입에 일찌감치 천 만 관객을 넘어 놓고, 여름에 [괴물]이 다시 한 번 흥행 몰이를 하게 된 것이죠.
두 작품 간의 관계가 크게 멀기에, [왕의 남자]가 [괴물]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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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괴물]은 [한반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두 주 먼저 개봉한 [한반도]가 다시 극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게 만든 것이죠.
[괴물] 그 자체도 매우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반도]가 미리 초반 흥행 열풍을 일으켜 주면서, 그 영향이 [괴물]에 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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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영화이빈다. 당시 개봉 당시, 도와줄 수 있었던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죠.
영화의 부족한 스토리 라인 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스크린을 접수했었으니, [디 워]에 앞서, 누군가가 도움을 주었던가, 확실한 폭발력을 가진 어떠한 것이 있었다면, 천 만 관객도 가능해 보였는데 참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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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점에서 [국가대표]의 선방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00만을 모으며 3위에 내려 앉아 있기는 하지만, 계속 이 수준만 유지를 해준다면, 분명 승부가 있는 것이죠.
일주일에 100만의 관객을 모으고 있고, 1주차에 비해서 2주차 관객이 늘었으며, 예매보다 현장구입의 비율이 더욱 높은 작품입니다.
어느 영화 던지 천 만을 넘으면 살짝 흥행세가 주춤해지기 마련인데요, 이미 그 쯤 되면 바로 다음 한국 영화에도 관객들의 큰 관심이 모아집니다.
게다가 연기도 잘 하는 배우들이 모여 있는 작품이니 어느 정도의 흥행은 확실히 보장 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이대로만 가준다면, [해운대]의 승리 이후, [국가대표]가 함께 천 만을 넘어, 3년 만에 두 작품이 함께 천 만 관객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관계자 뿐 아니라, 영화 팬들까지 기대를 하고 있는 두 작품의 천 만 관객 돌파.
다시 한 번 한국 영화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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