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박희원 장편소설. 애지중지하던 아들이 제대를 하던 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담배를 피워대던 아버지인 '나'가 자신의 군대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군대 이야기라니!
일단 그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한국 남자들 중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면 대다수가, 내가 말이야.라는 이야기를 달고 살기는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군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처음 봤습니다.
군대.
낯설면서도 새로운 느낌입니다.
제 머리 속에서 군대라는 곳은 매우 나쁜 곳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개성을 무시하고 획일화 하며, 각종 규율과 규칙이 제대로 용납이 되지 않는 곳이죠.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그러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한 편으로는,
그래도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나쁜 곳이 아니라,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곳은 아니라.
몇 가지는 그래도 얻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폐쇄적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밀이 많은.
군대.
그 군대에 관한 이야기
'박희원' 작가의 [어느 제대병의 초상]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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