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박화영 장편 성인 소설. 결혼 25년차 평범한 중년 남자의 방황을 통해 현대인의 공허한 내면과 삭막한 인간 관계, 고독과 고립을 그렸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성인 소설?
맨 처음에 소개만 보고 당황했습니다.
성인 소설이라니?
흔히들 말을 하는 그런 성인의 개념이라면 이 책은 정말 난감하고, 읽기 조차 부끄러운 책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 러. 나.
그저 성인들이 읽으면 더 좋은 소설이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을 하는 것이 나을 듯 보입니다.
이 책은 성인 소설이라고 하지만, 평범한 성인들의 소설은 아닙니다.
막 어른이 된 성년들 보다는,
정말 누가 봐도 어른. 40대 이상의 어른들이 보게 된다면 크게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주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우리들은 흔히들 무조건 희생을 해야한다고 하는 세대.
부모님.
바로 그들 세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 역시 사람이고,
그들 역시 평범하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흔히들 쉽게 잊고 지내지 않나 싶습니다.
그 간단한 진리를 그들의 입을 통해서 들려주기에,
독자들은 조금 더 편안하게 그들에게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중년들이 읽기에도 큰 부담이 없고,
그런 부모님을 둔 자녀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책.
살짝 딱딱할 것 같지만, 너무나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박화영' 작가의 [품속의 향기]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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