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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다음 검색]
인터넷이 정말 뜨겁습니다.
다름 아닌 '2PM'의 맴버 '재범'군 탓인데요.
몇 해 전 자신의 개인 공간에,
친구와 사적으로 나눈 대화로 인해서,
너무나도 큰 일을 벌여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범' 군의 행동.
제 3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다소 난감해 보입니다.
한국이 싫어. 싫어. 하다가,
한국 사람들이 너 너네 나라 가! 하니,
오케이, 알았다. 내가 가준다. 하며.
너무나도 쿨 하게 사라지는 듯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능적이고,
또 다르게 보면 굉장히 바보 같아 보입니다.
'2PM'이 자리를 잡은 이유는 바로 한 케이블 방송사의 프로그램 덕이었습니다.
'붐'을 MC로 한 [아이돌 군단의 떴다 그녀 시즌 3]가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서 그들은 말 그대로 야생 아이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더 이상 잘 생기기만 한 아이돌이 아니라,
더 이상 멋있기만 한 아이돌이 아니라,
때로는 망가질 줄도 아는 아이돌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비록 애국가도 제대로 부르지 못했지만,
한국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였지만,
한국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그의 그 말 들은 어떻게 보면, 전혀 심한 말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정말, 한국 싫어.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하니 말이죠.
다만, 그의 입장에서는 달랐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 싫어 하는 건, 자신의 고국에 대한 국민으로써의
그러한 느낌으로의 투정이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자신의 부모에게 투정을 하는 것이었죠.
그러나 재범 군의 투정은 다소 달랐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자국을 조롱한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여기에 또 불만이 가는 것은 바로 사건이 터진 후 그의 행동입니다.
사과를 한 후 인터넷이 죽지 않은 것은 아마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한 가지 이슈에 대해서 확 끓어 오르는 기간이 비록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지금의 과열은 식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사과문을 띄우고, 반응이 없자, 그냥 미국으로 날았습니다.
그 스스로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떠난 것이었겠지만, 글쎄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를 바라보는 한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일까요?
얼씨구나 하고 떠나는 그의 뒷모습과 그의 속마음이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는 매우 조심스러울 듯 보입니다.
일단 10월 컴백을 할 2PM은 새 맴버 영입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 우리는 7명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활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2PM'이라는 브랜드에 재범의 캐릭터는 꽤나 큰 부분이었으니 말입니다.
허나, 그가 쉽게 자리를 잡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 남아서 계속 사과를 하면서, 오히려 정면 돌파 하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서는 더욱 알맞는 표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각종 스캔들 연예인의 대처 방법 중 도피를 선택한 '재범'
허나, 다른 방법인 '정면 돌파' '무시' 보다 그것이 더욱,
그의 돌아올 길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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