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냥 동화로도 많이 아실 거고,
[슈렉]이라는 애니메이션 속의 장난꾸러기 모습인 '피노키오'로도 많이들 기억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대가 알고 있는 그 피노키오.
얼마나 정확한 피노키오인가요?
항상 예쁘게 책을 만드는 인디고.
이번에는 [피노키오]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피노키오.
그 동안 알고 있던 피노키오랑은 살짝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딱딱하게.
어쩌면 짜증까지?
그저 예쁘기만 하던 동화에 어떤 일이?
사실 그저 이 책은 원작에 가장 충실하게 번역을 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흔히 머리 속에서 기억을 하고 있는 월트디지니 사의 그 귀여운 피노키오도 아니고,
[슈렉]에서 장난꾸러기로 나오던 그러한 '피노키오'도 아닌,
말 그대로 정말 '짱구'보다도 더 말을 안 듣는 못되먹은 나무토막 피노키오로만 남게 된 것이죠.
보는 동안 속도 답답하고.
으이구 이 바보야! 소리가 저절로 나오곤 한답니다.
다소 페이지가 많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드커버다 보니,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더 두껍다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그런 생각을 완전히 지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푹 빠질 수 있는 이야기.
곧 고개를 끄덕이게 되니 말입니다.
동화이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단순히 어린 아이들에게만 읽힐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읽으면서 생각을 하기에도 참 좋게 보입니다.
단순히 예쁘고 요정만 나오는 그런 신기한 이야기가 아니라,
충분히 우리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진실.
믿음.
신의.
약속.
어른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덕목들이 분명하니 말입니다.
누구나 너무나도 잘 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이야기.
그러나
사실 물어보면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고 있는 이야기.
진실과 믿음,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
[피노키오]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삶 그 이상 (0) | 2009.09.20 |
---|---|
[행복한 책방] 작은 아씨들, 네 자매의 이야기. (0) | 2009.09.19 |
[행복한 책방] 비차 1, 역사 과학 그리고 사랑 (0) | 2009.09.15 |
[행복한 책방] 있는 실내풍경, 비틀린 가족의 모습 (0) | 2009.09.15 |
[행복한 책방] 퓨리어스 게임, 엇갈린 인연 맞춰진 사랑 (0) | 2009.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