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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나는 갈매기, 돼지국밥에 씨원 한 잔?

권정선재 2009. 10. 22. 22:19

 

 

 야구를 나름 좋아하기는 하지만 꼼꼼히 챙겨서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야구에 관한 영화가 나왔다고 하기에,

 

 그냥 살짝 기대만 하고, 말았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영등포에서 상영을 하고 있다고 해서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보면서 우와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영화는 살짝 인간극장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선수들의 변명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부산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소주 한 잔 같다고 해야 할까요?

 

 만년 꼴찌니.

 

 늘 못하는 팀이니.

 

 그렇지만 우리나라 야구계에서 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부산 팀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나도 진솔하고 풋풋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특정 선수들의 이야기만 그려지지 않아서 살짝 산만한 부분이 아쉽기도 했지만,

 

 반면 모든 선수들의 이야기를 가능하면 담으려고 했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누구는 많이 주고.

 

 누구는 적게 준다면,

 

 분명 누군가는 서운할 테니까 말입니다.

 

 

 

 

 보면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잔잔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 이런 이야기구나 하고 말이죠.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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