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오 수다, 오쿠다 히데오식 유머가 팡팡 터진다.

권정선재 2009. 10. 27. 08:11
출판사
지니북스
출간일
20070715
장르
테마에세이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시나가와 최고의 괴팍한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항구도시로 여행을 떠나다! 시나가와 최고의 괴팍한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발칙한 여행 에세이, 『오! 수다』.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후, 그전보다도 심하게 자기중심적이 되어버렸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발칙한 여행 에세이로,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맛깔스러운 여행 에세이다. 저자는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정감은 물론, 처음 가본 음식점에서 경험하는 신비로운 맛의 세계를 단순하고 쉬운 문체로 리얼하게 그려내 특유의 매력을 뽐낸다. 아울러 사우나 안에서 전쟁에 대해 생각하고, 때를 밀리면서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는 등 유쾌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관광을 떠나자는 사진작가에게 추우니까 혼자 가라고 말하는 등 저자의 독설적인 솔직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저자의 소소한 생각과 일상을 훔쳐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제4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항구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여행 에세이다. 일본인인 저자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양장본.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역시나 유쾌한 오쿠다식 유머는 이 책에서도 빵빵 터집니다.

 

 무언가 거리낌 없이,

 

 자신이 생각을 하는 그대로 행동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자꾸만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는 귀여운 남자 '오쿠다 히데오'

 

 그의 모습이 이번 여행기에서도 정말 빵빵 터집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모습은 주로 소설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공중그네]라던지,

 

 [면장선거]

 

 그리고 그의 소설을 완전히 떼게 만들었던 읽으면 불쾌함을 주는 도서 [라라피포]까지 말이죠.

 

 그런데, [야구장 습격 사건]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다소 그에 대한 생각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 남자 유쾌한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이 책 속에 '오쿠다 히데오'는 마치, 그의 소설 속에 등장을 하고 있는 이라부 선생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로는 고집도 세고,

 

 때로는 어리광도 부리고,

 

 마음대로만 무엇을 하려고 하면서,

 

주위의 눈치도 꽤나 많이 보고 말이죠.

 

 그러나 그 속에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겠다는 의미보다는 말이죠.

 

 흐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누군가와 이 상황을 나누고 싶다라는 의미가 더욱 강하게 전달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단순히 지금 이 상황을 불평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독자들이 그에게 원하는 그러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감춤 없이.

 

 솔직하게.

 

 

 

 

 요즘 사람들을 보면 꽤나 많은 것을 숨기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쿠다 히데오'는 확실히 아무 것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고 해서 확실히 느낌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유쾌한 '오쿠다 히데오'의 유머 속으로,

 

 [오! 수다] 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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