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파란 하늘 체리, 미묘한 느낌?!

권정선재 2009. 11. 1. 06:48
지은이
출판사
이젠
출간일
20070201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마젠타 100으로 제1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독자상 수상작인 도시마 미호의 소설집. 재수학원에 다니는 주인공이 학원 옆에 들어선 러브호텔을 엿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표제작 외 여성의 솔직한 성(性)과 사랑 그리고 삶을 그린 두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파란하늘 체리의 주인공은 공강시간이면 어김없이 옥상에 올라 호텔방을 엿본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약간은 뻔뻔스럽게 그리고 조금은 코믹하게 그려낸다. 수생인 주인공의 자위행위나 첫경험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그저 여자로서 혹은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느낀 감정, 감촉을 솔직하게 담았다. 양장제본 ☞ 제1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 수상작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은 에로틱한 소설을 읽고 싶다, 쓰고 싶다는 여성을 위해 2002년 일본 신쵸사에서 제정한 넷 문학상. 응모는 여성에 한정되며 두 명의 여성 소설가 야마모토 후미오와 가쿠타 미쓰요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인터넷 상에서 최종후보작품을 공개하고 클릭 투표를 통해 '독자상'도 선발한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백화점 시사회를 갔다가,

 

 시간이 꽤나 남아서 백화점 안에 있는 서점에 가서 그냥 문득 고르게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R-18'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책의 내용도 전혀 들춰보지 않은 채,

 

 그냥 무언가 표지가 예뻐보이는?

 

 그리고 타이틀 역시 꽤나 괜찮아 보여서 구매를 해서,

 

 자리에 앉아서 시사회 시간을 기다리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읽다가 살짝 난감했습니다.

 

 도대체 이 책 뭐지?

 야합니다.

 

 너무너무 야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쓰는 소설처럼 그렇게 야한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을 하는 것처럼 다소 야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말이죠.

 

 조금 더 감정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단순히, 육체만을 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감정 역시 꽤나 중시를 하는 느낌입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어떻게 느끼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말이죠.

 

 뭐라고 해야 할까요?

 

 친절한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여성 작가가 쓴 여성 독자를 위한 책이다보니,

 

 남성 독자인 제가 읽기에는 살짝 낯설게 느껴지는 것 역시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까,

 

 오오, 하면서 책장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도 하는 구나.

 

 하면서 말이죠.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도서.

 

 [파란하늘 체리]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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