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쿠엔틴 타란티노 라는 감독의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도대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이 사람에게 열광을 하고, 이 사람에게 감동까지 느끼는 것일까 전혀 알지를 못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남는 검정은.
오직 역겨움. 불편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유럽 사람들이 아니기에 나치에 대한 분노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공감은 할 수 있죠.
바로 우리 역시 일제 시대를 지나 왔기 때문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공감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의 보복은 똑 같은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기 떄문이죠.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속 시원하다고 생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위가 약한 사람,
그런 분들이 보면 확실히 역겹고 불쾌함만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근 들어 독일 영화라는 것에 꽤나 재미를 느끼게 되어,
[타인의 삶]과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굳이 그런 것까지 들춰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물론, 이 일을 당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보복심 같은 것이 있을 것입니다.
억울하겠죠.
그런데 이 영화는 너무나도 미국적입니다.
진짜 피해자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장난 같다고 해야 할까요?
말 그대로 거친 녀석들이 벌이는 장난과 같은 행동일 뿐이죠.
21살.
저에게는 전혀 공감도 안 가는 이상하고, 역겹기만 한 영화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P.S - 제발 이 영화 평점 좀 높이지 마세요. 낚이는 사람들 많네요.
P.P.S - 평점 높은 이유.. 말 그대로 마니아 분들이시죠?
P.P.P.S - 랏키는 하누카 (유대인들의 명절)에 먹는 감자 팬케이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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