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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수다] 2012, 꺠달음을 주다.

권정선재 2009. 11. 14. 22:11

 

 

 2012...

 

 지구가 종말한다.

 

 처음에는 뭐 이런 이야기가 있냐 싶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최고의 이슈이고,

 

 무언가 관심이 가는 분야이기에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무언가 새로운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아, 이게 인생이구나 한다고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저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시고 있는듯 보입니다.

 

 10억 유로,

 

 그 누구도 쉽게 만질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티벳 고승을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한다면,

 

 그 어떤 결말이 다가와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말입니다.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다면 너무나도 후회가 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 후회의 순간을 겪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내가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게 된다면,

 

 정말 마지막 순간이 온다고 해도 행복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영화를 보는데 눈물이 짠하게 돌았습니다.

 

 과연 저런 상황이 정말로 닥치게 된다면,

 

 나의 곁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고 말이죠.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의 가족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그 사람들의 손을 잡고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고마웠다고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삶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012년이라는 종말론,

 

 거기에 생각할 거리와 볼 거리 모두를 합한 영화.

 

 [2012]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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