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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부탁해]가 '윤은혜'로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남기며 종영을 했습니다.
평균 시청률 10% 초중반.
타 방송사들 드라마의 비교를 해 보았을 때, 그렇게 큰 실패는 아니었지만,
[궁]이라는 드라마로 30% 목전까지 가고, [포도밭 그 사나이]는 시청률 40% 드라마를 상대로 10% 중후반 시청률을 유지하고,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그녀의 신화를 이룩한 '윤은혜'로는 다소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역설적으로도 '윤은혜'에게 성공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나. '윤은혜'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 동안 '윤은혜'가 한 작품들의 경우, [궁]의 '주지훈' [포도밭 그 사나이]의 '오만석'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 '채정안' '이선균' 등이 더욱 많은 빛을 받았습니다.
'윤은혜'가 극을 잘 살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주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과거 오락 프로그램서 부터 '윤은혜'는 주로 남을 서포터 하는 역을 더 잘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항상 그녀와 함께 하는 남자들은 화제였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윤은혜'가 남았습니다.
'윤은혜' 그녀 자체가 최고의 이슈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죠.
둘. '윤은혜'의 한계를 보여주다.
사실, 연기자로써의 '윤은혜'는 그 동안 승승장구하며 어려움 하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달랐습니다.
윤은혜에게 고민을 던져주고,
그녀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모든 작품은, 그녀 나름대로는 고민을 했을 지 몰라도, 적어도 대중에게는 성공을 한 작품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확실히 보여주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녀의 다음 작품에 대한 도전에도, 꽤나 큰 영향을 미치고 말입니다.
셋. 연기력 논란을 벗다.
늘 그녀를 따라다니는 것은 바로 연.기.력 논란이었습니다.
[궁]때도 그러했고,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모두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가씨를 부탁해] 역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는데요.
그러나 이번에는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늘 이야기 되어 오던,
윤은혜는 첫 회에서는 연기를 못 하지만, 진행이 되면 될수록 그 역할에 그 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한 마디로, 그녀는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시청률일지도 모르지만,
'윤은혜' 나름의 규칙이 생긴 것일 지도 모릅니다.
MBC [궁] 20% 중후반
KBS [포도밭 그 사나이] 10% 중반
MBC [커피프린스 1호점] 20% 중후반
KBS [아가씨를 부탁해] 10% 중후반
한 마디로 MBC에서는 20%후반의 괜찮은, KBS는 10% 후반의 나름 대박인 시청률을 말입니다.
최근 드라마들 자체의 시청률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드라마를 무조건 실패작으로 몰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P.S - 다음에서는 아직도 레이디 캐슬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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