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다소 신기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2권에서는 다소 무거워진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금 더 슬픈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는,
거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자라는 아주 톡특한 소재를 다룬 이 로맨스 소설은, 정말 특별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 여행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
자신에게 특별한 곳만 가게 된다는 점이 아주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그 속에서 보여주는,
남녀 주인공의 애틋함은 더욱 독자들에게 다가온다고 해야 할까요?
살짝 적나라한 애정 관계 역시 살짝 부끄럽지만,
두 사람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척도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저렇게 힘든 기다림을 견딜 수 없을 테니 말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살짝 묵직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주인공들의 감정을 다루고 있으면서, 흐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 묵직함 속에서 남겨져 있는 김장의 끈이 독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 부담감이 단순히 부담감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있을 수 조차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시간 여행자의 아내 2]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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