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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시크릿, 속이 궁금한 포춘쿠키

권정선재 2009. 12. 4. 23:28

 

 

 

 간만에 짜임새가 단단한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반전 역시 꽤나 훌륭하고 말이죠.

 

 뭐, 대략 범인이 누구! 맞네, 라면서 생각을 다 하고 보고,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하는 순간 뒤통수를 쾅 하고 울립니다.

 

 뭐.. 뭐야? 이 진행?

 

 하면서 당황했습니다.

 

 

 

 무슨 스릴러 영화가 이렇게 허술하게 구성이 되어 있을까? 라면서 어이없어 하는 순간,

 

 너무나도 짜임새 있는 반전에 관객들은 당하게 됩니다.

 

 감독에게, 어디 한 번 놀아보자!고 말을 하는,

 

 그 모든 관객들이 다 바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갑자기 시작되는 반전에,

 

 말 그대로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확실히 감독이 관객을 가지고 놉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가장 미워하는 일을 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영화 속에서 '차승원'의 선택은 공감이 가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선택 속에서 게임은 시작이 되고, 무언가 혼란 속에 주인공들은 헤매게 됩니다.

 

 

 

 사실 관객으로써는 이러한 영화가 즐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확실히, 결말이 예상이 되는 영화라면 심심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관객과 감독의 두뇌싸움은.

 

 영화를 보는 시간이 조금 더 짧게 느껴지고,

 

 그 영화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몰입을 불러일으킵니다.

 

 

 

 생각 외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 역시 신기했습니다.

 

 특히나 '송윤아' 씨,

 

 그 동안 살짝 코미디?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우와 연기파 배우! 라는 느낌이 납니다.

 

 '차승원'씨의 연기야 더 할 말도 없고 말입니다.

 

 

 

 

 오랜만에 흥분을 가지며 볼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관객들과 게임을 즐기는 영화 [시크릿]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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