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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돌뗏목, 환상적인 비밀

권정선재 2009. 12. 13. 23:21
출판사
해냄출판사
출간일
20060213
장르
기타나라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1998년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칼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을 통해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베리아 반도 이곳저곳에서 다섯 명의 사람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고, 얼마 후 피레네 산맥이 갈라지면서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북대서양을 향해 표류하던 이베리아 반도는 아조레스 제도와 충돌할 수 있다는 위험이 예측되고, 제도와 맞부딪히게 되는 갈리시아 주민들은 대탈출을 감행하기 시작하는데... 저자는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을 떠나 대서양을 떠돌고 있다는 환상적 장치를 통해 당시 유럽의 변방인 포르투갈의 고민과 무능함, 국제적 연대에 따른 입장 변화 등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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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주제 사라마구'라는 작가는 대단합니다.

 

 이런 상상력을 가지고, 소설을 펼쳐나갈 수 있다니,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반도가 떠내려 가다.

 

 그래서 바다를 표류한다.

 

 과연 이런 상상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이런 상상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포르투갈이 실질적으로 국제적인 힘이 없고,

 

 살짝 고립된 상황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을 한 거죠.

 

 바로 그 부분에서 이 작품이 뛰어납니다.

 

 그 설정,

 

 그 상황.

 

 그러한 것을 '주제사라마구'는 유쾌한 시선으로 그리고 각자의 부분에서 세세하게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의 소설을 읽고 있다보면,

 

 정말로 포르투갈이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서 항해를 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사실 '주제 사라마구'의 이야기들은 상당히 무거운 편이었습니다.

 

 그것도 유쾌한 무거움이 아니라,

 

 그저, 무겁고 다시 또 무거움이었습니다.

 

 그 속에 담고 있는 것은 각자의 의미였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고개를 끄덕일 수만은 없는 그런 묵직함이었다고 말을 해야 할까요?

 

 그러나 이 작품은 달랐습니다.

 

 곳곳에 유머가 더 많이 담겨 있었으니까요.

 

 

 

 '주제 사라마구'가 들려주는 풍자 한 마당.

 

 [돌뗏목]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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