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테이블 위의 고양이, 매력적인 게임 한 판

권정선재 2009. 12. 31. 01:03
지은이
출판사
문이당
출간일
20090420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추리물과 첩보물의 요소를 두루 갖춘 소설! 살인사건과 정치적 음모가 교차되며 펼쳐지는 소설『테이블 위의 고양이』. 2007년 데뷔작 슬롯으로 상금 1억원의 제3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신경진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적 요소를 더했으며,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 한국 정치의 좌우 색깔 논쟁 등의 묵직한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시니컬한 분위기와 감성을 유지한다. 파산 직전의 전설적인 도박사 제이슨 리의 아파트에 두 명의 정보원이 찾아온다. 그들은 제이슨에게 처참하게 살해된 친구 강지수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협조를 요청한다. 도박꾼이라고 알고 있던 지수는 사실 국가 정보원이었던 것. 지수가 자신의 계좌에 넣어둔 100만 달러를 처치 곤란해 하던 제이슨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결말을 짓자고 생각하고, 지수와 함께 만났던 여자들을 찾아가는데…. 소설은 한국과 북한, 일본과 마카오를 넘나들며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한국 국정원의 내부 사정과 집단 생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물론, 시니컬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주인공 제이슨을 비롯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돋보인다. 특히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인간의 속성에 대한 작가의 성찰을 엿볼 수 있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소설의 재미적 측면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작가는 규정된 틀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국가 기관과 정치권이 결탁한 음모를 다루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객관성을 유지한다. 또한 전작에서부터 주목해온, 소통의 부재와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집요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그리 좋아하는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에 땀을 쥐고 읽었습니다.

 

 각각의 구성이 다 다른 것처럼 움직이면서도 결국 하나고, 다시 다양하게 전개되는,

 

 작가의 능력이 오롯이 드러나는 구성이었기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위의 줄거리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이 이야기는 속도감이 있습니다.

 

 지지부진하지 않으니, 책장을 넘어가는 속도도 빠르고 몰입도도 높아집니다.

 

 

 

 한국에서 추리물은 극히 소수만이 즐기는 장르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은 꼭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느낌입니다.

 

 부담 없고, 그 속에 한국 특유의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까요.

 

 물론 지지부진하면서, 막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꽤나 편안합니다.

 

 무조건 무언가를 맞추려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속에 삶도 있으니까요.

 

 

 

 이야기가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부담스럽거나 한 것이 아니라 점점 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오오오오, 조금 더!! 하면서 말이죠. 마치 정말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마지막까지 덮고 나서야, 아 잘 봤다! 소리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소설.

 

 [테이블 위의 고양이]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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