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라는 작가의 소설을 보면 꽤나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지나치게 무거운 점을 시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제가 가볍다는 것은 아니고, 읽기 부담 없다는 정도?
그리고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는 진짜 생활과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그 당시를 살아볼 수 없는 오늘날에게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박완서' 작가의 소설을 읽다보면 너무너무 생생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로 주인공들이 거기에서 살고 있고, 우리는 그 곁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함께 그 일을 겪고 있으며, 함께 그 상황에서 빠져서 함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지나치게 낯설게 보일 수도 있는 그 구성은 어느새 그녀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녀의 책을 보면서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가 되기도 했죠.
이 책은 한국전쟁부터 그 이후에 벌어지던 가장 어려운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었고,
그들 나름의 희망을 가지며 하루하루 견뎌냈다는 것을 그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책에서 보는 그런 흑백사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옆에서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 같은,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le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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