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그 남자네 집, 눈 앞에서 모든 것이 보인다!

권정선재 2010. 1. 1. 23:19
지은이
출판사
현대문학
출간일
20081224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한국 문단의 거목 박완서가 그려낸 첫사랑의 추억! 첫사랑에 대한 박완서의 자전적 장편소설『그 남자네 집』. 2004년에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이다. 동명의 단편 그 남자네 집에 기초한 작품으로, 이루어질 수 없지만 끝도 없는 첫사랑의 열정을 매혹적인 문장으로 그려내었다. 작가는 자신의 열다섯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을 힘들고 지난했던 시절을 견디게 해준 '문학에 바치는 헌사'라고 밝혔다. 이 소설은 1950년대 전후 서울의 피폐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재의 나이 든 주인공이 첫사랑 '그 남자'가 살았던 돈암동 안감내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머니의 외가 쪽 친척인 그 남자네가 주인공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온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겨울, 전차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집안의 안부를 묻게 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어진다. 두 사람은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행복한 겨울을 보내지만, 그 남자는 백수였고 주인공은 다섯 식구의 밥줄이었다. 결국 주인공은 일하러 다니던 미군부대에서 만난 은행원 전민호와 결혼을 결심하고, 그 남자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곧 결혼의 환상은 깨지고, 결혼생활이 급격히 권태로워질 즈음 주인공은 그 남자의 소식을 다시 듣게 되는데...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박완서 특유의 독특한 페이소스와 기지 넘치는 문장이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또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작품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감정과, 전후의 피폐한 일상을 직접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대비를 이루며 펼쳐진다. 각박한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가야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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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서'라는 작가의 소설을 보면 꽤나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지나치게 무거운 점을 시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제가 가볍다는 것은 아니고, 읽기 부담 없다는 정도?

 

 그리고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는 진짜 생활과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그 당시를 살아볼 수 없는 오늘날에게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박완서' 작가의 소설을 읽다보면 너무너무 생생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로 주인공들이 거기에서 살고 있고, 우리는 그 곁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함께 그 일을 겪고 있으며, 함께 그 상황에서 빠져서 함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지나치게 낯설게 보일 수도 있는 그 구성은 어느새 그녀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녀의 책을 보면서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가 되기도 했죠.

 

 

 

 이 책은 한국전쟁부터 그 이후에 벌어지던 가장 어려운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었고,

 

 그들 나름의 희망을 가지며 하루하루 견뎌냈다는 것을 그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책에서 보는 그런 흑백사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옆에서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 같은,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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