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브래이크 댄스를 추는 이른바 '비보이(B-boy)'에 관한 이야기. 깔끔하고 탄력 있는 문체로 브레이크 댄스에 매료된 고등학생들의 고뇌와 열정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실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제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오진구와 오몽구는 형제지간이지만 몽구는 형을 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지진아에 왕따, 사고뭉치인 형을 엄마는 늘 감싸고만 돌고, 공부를 잘하고 말을 잘 듣는 자신에게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날, 몽구는 형 진구가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몽구는 자신이 그렇게도 무시하던 형에게서 진정한 열정을 발견한다. 그 열등감 속에서 괴로워하던 몽구는 자신도 모르게 형을 이해하게 되고 진정한 춤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어쩜 청소년에 대해서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비보이를 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라서 자칫 그 위주로 갈 것 같지만서도,
정작 춤보다는 주인공이 하고 싶은 일, 원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 역시 그 중심에 남아 있어서, 역시 청소년 문학! 소리가,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 역시 꽤나 흐뭇합니다.
청소년 문학을 하면, 늘 똑같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다소 문제가 있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을 해서, 변화를 해 나가는 것이죠.
그러나 다 똑같다고 생각을 하는 그것들 역시 모두 다 다른 모습입니다.
특히나 [몽구스 크루]의 경우는 주인공 스스로 변화하기에 다릅니다.
보통은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서 변화를 결심하고 바뀌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몽구스 쿠르]의 경우 완벽히 주인공의 마음으로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저 한 가지 일에 최선을 다 하자! 라는 모토로 주인공이 변화를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말 그대로 꽂힌, 무대 이후 주인공은 확실히 바뀌게 됩니다.
자신으로 인해서 주변까지 바뀌는 것을 보면 다른 청소년들도 공감하지 않을까요?
이 시대의 멋진 비보이이자 청소년의 이야기. [몽구스 크루]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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