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하기

[오늘의 화제] 세종시 원안,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권정선재 2010. 2. 1. 13:18

오늘 정운찬 총리님께서 다시 한 번 흥미로운 발언을 해주셔서 씁쓸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으며 타자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안타깝다. 라는 취지로 하신 말씀이신대요.

 

이 말을 들으면서 원안을 찬성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정말 총리님의 어불성설에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총리님의 행보를 보면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수정안을 홍보하고자 하는 자리에 계신 분이었습니다.

 

혹여 그 분 앞에서 누군가가 원안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원안의 장점은 전혀 들으시려고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정안이 좋다고라고만 말씀을 하신 거죠.

 

 

 

일방적으로 수정안의 좋은 점만을 부각하며 말씀을 하신 분이었기에 진지한 토론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 분의 입에서 나오는 상황이 지독한 아이러니였기에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토론이라는 것은 서로의 주장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결론을 추구하는 것을 말을 합니다.

 

그러나 총리님께서는 일방적으로 생각을 하셨고, 수정안이라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동의만 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작 자신은 원안에 대해서 전혀 동의를 하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으시면서 말이죠.

 

그보다 더 한 고집이 어디 있으며, 정작 누가 진지한 토론을 거부하는 것인지 그 분께 직접 묻고 싶으나, 그 분은 한기총이 아니면 상대를 안 해줄 듯 하여, 이렇게 인터넷을 토앻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군요.

 

 

 

한 나라의 총리라는 자리는 거듭 말하지만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지금 총리님께서는 단 한 번도 중립을 지키신 적이 없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려봅니다.

 

총리라는 자리는 대통령이 임명을 하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대통령의 비서로 근무를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조금 더 목소리를 높여서 외국으로 놀러 일하러 가신 대통령이 안 계신 동안 나라를 운영을 해야 하시는 분이고, 직언도 올릴 수 있는 자리에 계신 분이 바로 총리십니다.

 

혹시나 총리께서는 토사구팽이라는 단어는 알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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