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제] 세종시 원안, 산이 좋으면 새가 모인다.

과학과 관련이 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ISTEP)의 원장님께서 과학을 우려해서 한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경우 기업과 대학, 그리고 과학 단지가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정안이 가결되지 않는다면, 과학계로써는 충격에 빠지게 되고 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라는 취지의 말씀이셨는데요.

 

원안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고, 원안과 관련된 것을 읽어보신 적이 있는지 살짝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안의 경우에도 이미 카이스트와 고려대학교는 들어가 있었고, 또 연구 단지 역시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근처의 다른 산업단지 들과 연계를 해서 충분히 원장님께서 말씀을 하시고, 바라시는 대로 과학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산이 좋으면 새가 모이게 되는 법입니다. 물론 원안의 경우 수정안과 같이 기업에 주는 메리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안의 경우 행정기관들이 옮겨오게 되고, 학교와 연구기관들이 어우러지게 된다면 기업들의 경우 당연히 들어오게 될 겁니다.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와 제대로된 연구 단지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필요한 재원의 경우, 기업에서 투자를 하는 것보다 적을 수는 있지만 오히려 성과 위주가 아닌 진리의 탐구를 요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원안의 경우, 행정기관이 이전이 되기에, 그것과 연관이 있는 기업의 경우 반드시 일부라도 따라오게 될 겁니다.

 

그리고 세종시에 기업들이 입점하려는 근거는 지리적인 위치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 역시 한 가지 요인일 겁니다.

 

굳이 지금 원안을 고수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그곳이 노른자 땅이라면 기업들이 알아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죠.

 

만일 원안이 되어서 기업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수정안이 되어서 들어와도 원장님 말씀 같은 효과를 얻을 만큼 그게 장기적으로 흐를 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좋은 산을 만들어서 새들이 알아서 모이게 만들어야지, 새들이 노는 공터에 나무를 심으려는 건 거꾸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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