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하기

[오늘의 화제] MB 비판 벌금?, 말할 자유도 앗아가나?

권정선재 2010. 2. 2. 10:16

선거기간 동안 현 대통령이신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한 한 신문사 대표에게 유죄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정되었습니다.

 

사실 이 분의 경우 명백히 유죄입니다. 선거기간 동안은 사람들이 쉽사리 흔들릴 수 있기에 그러면 안 되는 거였죠.

 

그러나 이 분은 현 대통령이 가진 자질 등을 인터넷에 이야기를 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분명히 위법이고,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에 이 분이 조금만 더 전에 말씀을 하시던가 선거 후에 말씀을 하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불안한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혹시나 선례로 남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거죠.

 

 

 

한 만화가가 시청에서 만드는 책자에 넣을 만화에 대통령을 모욕하는 단어를 넣어서 유죄를 받았었습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대통령을 비판해서 처벌을 받은 것이기는 했지만 다소 받을만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이셨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댓글 놀이에도 개의치 않으셨으며,

 

우리나라 3대 신문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러려니 하시고 마셨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사람들이 자신을 가지고 노는 것에 대해서 대하시는 방향이 다르신 것이죠.

 

 

 

아직 본격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인터넷을 통한 비판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글을 삭제하게 하거나, 일부 촛불 운동을 하신 분들에 대한 강압적 수사는 몇 번 들어온 적이 있었죠.

 

물론 대통령께서도 사람이니 자신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욱하는 마음이 드실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아무 것도 하지 않더라도 아래 분들이 보시기에 대통령님을 생각하면 대신 하실 수도 있는 일이죠.

 

다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괜히 기분 나빠서 욱 하는 것 같은데? 라는 시선을 줄 정도까지는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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