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최악, 탄탄한 짜임이 완벽한 소설.

권정선재 2010. 2. 4. 22:57
출판사
북스토리
출간일
20080725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경제도, 사랑도, 인생도, 모든 것이 최악이다! 모든 것이 최악으로 치닫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최악』. 독특한 캐릭터와 예측불허의 반전으로 웃음을 선사해온 치유의 마법사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트리플 설정'을 내놓았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우유부단함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빨리 망가질 수 있는지를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불황에 파리만 날리는 영세철공소의 사장 신지로. 날라리 여동생과 성희롱을 일삼는 지점장과 아부만 하는 과장에 둘러싸인 은행원 아가씨 미도리. 평범한 가정을 그리워하는 떠돌이 청년 가즈야. 이렇게 다른 인생을 살아가던 세 사람이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은행 강도와, 은행 강도 공범의 언니와, 홧김에 은행 강도에게 돈을 챙겨주는 아저씨로. 환각제를 빼돌리다 야쿠자에게 걸린 가즈야는 결국 은행 강도까지 감행하게 되는데, 그와 여자친구가 침입한 곳이 하필 미도리가 일하는 은행이었다. 이때 융자를 거절당하고 화가 난 신지로는 상황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가즈야를 돕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이들의 인질이 되어버린 미도리는 은행에서의 도주를 감행하는데...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시원시원하고 극적인 사건 전개를 통해 세 주인공에게 닥친 최악의 상황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는 생생하면서도 읽기 쉬운 문장으로 세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때로는 의롭고 때로는 비겁하며, 때로는 선하고 때로는 악하기도 한 그들의 모습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자화상이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책 중 한국의 번역본 중 유일하게 양장본이 아닌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라피포'는 현재 출간이 되지 않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런 만큼 두꺼운 두께와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에 일단 숨을 헉 하고 들이쉬었습니다.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스타일이 유쾌하지만하지 않다는 것은 다른 작품인 [방해자]를 통해서 이미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반부에는 세 개의 이야기가 전개가 되어서 난감했습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하라고 한 번에 세 가지 이야기를 진행하는 거야? 라면서 투덜거리기도 했습니다.

 

 워낙 책을 이 책, 저 책 읽는 스타일인지라, 조금 더 어렵게 읽힌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워낙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가 말빨이 되는 작가이다보니 금새 그러한 점들은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난해하던 이야기는 금새 아무렇지도 않게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다르면서 왜 이야기가 세개였는지 궁금증이 해소가 됩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짜릿한 속도감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이야기가 독자들을 유혹하게 되는 거죠.

 

잠시라도 눈을 떼려고 하면 아쉬울 정도로 빠른 스피드가 막판에 휘몰아칩니다.

 

독자들을 매혹적인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책, '오쿠다 히데오'의 [최악]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