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리뷰는 Daum 무비로거 리뷰 포스트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혹시나 [아이러브유, 뉴욕]과 같은 영화가 아닐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 형식의 모자이크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거든요.
여러 이야기가 합쳐진 영화들은 사실, [러브 액츄얼리]이후에 너무 많아서 아쉽기도 했고 말이죠.
한국에서도, 지난해 [오감도]까지 참 다양한 형식의 영화가 탄생했었습니다.
그래도, 최고의 배우들이 뭉치는 발렌타인 데이의 영화이기에 기대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영화를 보면서 계속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였습니다.
그냥 잔잔한 미소가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풉하고 웃음을 터뜨리는 순간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커플이 넘어갈 때 다소 끊기는 느낌은 아쉬웠지만 바로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행복해졌습니다.
[헤이트 발렌타인 데이]가 마지막 단 한 순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영화였다면 말이죠.
상대적으로 [발렌타인 데이]는 영화 전반에 모든 감정을 분배한 것이 보이는 것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포스터는 한국판보다는 본토에서 제작이 된 포스터가 훨씬 더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내용 역시 주인공들의 상황과 훨씬 더 잘 어울리고 말이죠.
저 오른쪽 아래 저 하트가 영화 속에서는 등장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125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나 할 정도로 후딱 지나가는 영화였습니다.
너무 많은 주인공이 등장을 하지만 그 중심에 애쉬튼 커쳐와 제니퍼 가너를 중심으로 펼쳐지기에 그리 어렵게 이야기가 전개가 되지도 않습니다.
또 가능하면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감독의 모습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색인종과의 사랑 뿐만 아니라 정말 상상도 못할 사랑을 말이죠.
[그 사랑 자체가 상상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커플이 탄생을 할 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다. ㅎㅎ]
여성분들과 남성분들이 함께 보셔도 크게 무리가 없을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한 현실과 로맨스가 맛있게 어우러져 있는 영화이니까 말이죠.
사실 [헤이트 발렌타인 데이]의 경우 남성분들은 아, 이래서 여자들이 로맨스 영화를 보는 구나에서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 남성분들 역시 박수를 치고, 탄성을 내고, 웃음을 터뜨리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보기에 충분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올 발렌타인데이를 가장 달콤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선택.
좋은 사람과 먹는 초콜릿 같은 영화, [발렌타인 데이]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P.S - 오래된 연인과 함께라면 [헤이트 발렌타인 데이]도 추천을 해드립니다.
P.P.S - 동성 친구들끼리는 동성 커플이 아닌 경우 관람을 삼가주세요~ 여성분들은 괜찮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영화 때문에 흐음, 하는 시선을 받을 수가?
P.P.P.S - 아무리 한국에서 알바가 유명하다지만, 이건 주연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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