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다른 것 하나 보지 않고, 드류 베리모어 그녀가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극장으로 갔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주는 다소 따분한?! 느낌에 살짝 부담스러웠습니다.
맨 처음에는 소녀들의 성장일기 같으면서도 점점 느려지는 스토리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이 될 수록 조심스럽게 빠져들었습니다.
별 다른 이야기는 없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이 영화는 재미없는 영화입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죠.
뭐 짜릿한 재미도 없고 지극히 평범하게 극이 이어져나갑니다.
그나마 볼만한 것은 롤러더비를 하는 장면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 마저도 다소 밋밋하면서도 지나치게 짧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별 볼일 없는 것은 또 아닙니다.
누구나 다 겪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10대의 이야기가 스크린 속에 그려지고 있으니까요.
그 강도는 다르겠지만 부모님과 벌이는 이야기. 친구와의 다툼 등은 모두 한 번쯤은 겪어봤을 그러한 이야기들로 그려져 있습니다.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겠죠.
그러나 그것이 끝입니다. 지루하고, 지루하고, 다시 또 지루합니다.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찾는다는 점은 꽤나 유쾌한 이야기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이 원래 어땠다는 것은 제대로 그려지지가 않아서 선명한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여주인공이 반항을 하면서 시작을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친한 친구들과 보기에는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누구나 겪은 10대 시절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영화 [위핏]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P.S - 여성분들 이 영화 보고 싶으면 남친 대신 동성 친구 끌고 가세요.
P.P.S - 도대체 어디를 봐서 그가 훈남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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