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나도 기대를 하고 다시 또 기대를 했던 영화였습니다.
워낙 또 언론 플레이를 잘 했기에 궁금하기도 했던 영화였습니다.
같은 운명이 반복된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흥미로운 주제인가요?
그리고 또 연기 잘 하는 배우인 '지진희'와 '이종혁'의 출연만으로도 기대가 갔던 영화였습니다.
'하정우'씨가 또 쫓기는 역할이라고 하기에 그것 역시 궁금했고 말이죠.
그러나 이 영화 2010 최악의 영화 중 2월달 용으로 제 마음 속에 이미 새겨 놓았습니다.
[1월의 최악의 영화는 주유소 습격사건 2 였습니다.]
원래 스릴러라는 장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릴러라는 장르를 나름 봤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갑갑하고 답답한 전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진희'씨의 목소리와 어색한 편집은 정말 이 영화를 최악이라는 것 이상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난잡한 스토리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세포클럽이라는 곳에서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를 했던데요.
이곳은 억지 결말을 유난히 즐기는 제작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개봉을 한 [의형제]의 무조건 해피앤딩 식의 결말 못지 않게, 무조건 평행이론에 억지로 꿰어맞춰라가 이 영화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억지로 억지로가 스릴러를 망치는 최악의 지름길인데 감독은 고스란히 그 길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영화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다양하게 등장을 하는 인물들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한 점 역시 아쉽습니다.
[용서는 없다.]가 나름 치밀한 반전과 짜임새 있는 규모로 관객을 유혹한 것과 다르게, 이 작품은 그저 유흥거리로 전락을 하려고 만든 영화가 분명합니다.
또 제발 죽어라!를 외칠 정도로 답답한 '지진희'의 캐릭터 역시 이 영화의 흠입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이 영화의 범인이 한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것이 보이는 것 역시 불만이었습니다.
반전이라는 것이 절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설마? 설마? 하다가 결국 그런 걸 알고 많이들 아쉬워 하실 것 같습니다.
'하정우'씨는 장발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종혁'씨... 너무나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여전히 '권상우'씨랑 출연했던 말죽거리 잔혹사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진희'씨 그 답답한 보이스, 신뢰는 주되 짜증을 솟구치게 하시는 군요.
'윤세아'씨? 왜 나오셨나요? ㅠ.ㅠ
정말 나름 훈훈한 배우들과 최고의 소재로 만든 최악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P.S - 그 여기자는 뭐임? --;;
P.P.S - 박근형은 왜 쉿?
P.P.P.S - 그 형사는 뭐임?
P.P.P.P.S - 영화 보고 난 느낌?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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