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영화 중 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재미없다는 분들도 꽤나 계시더군요.
제 주위를 보았을 때, 주로 여성 분들꼐서 재미있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남성 분들께서는 흐음, 이라는 시선을 보내셨습니다.
아무래도 다소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나게 한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림도 꽤나 잘 빠지고? 영상미도 확실히 뛰어나니까요.
영화 자체만 보면 꽤나 지루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한 여자아이가 죽음에 빠지고 가족이 그를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는 내용이죠.
지나치게 뻔한? 이야기이기에 친구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만 아니었으면 사실 이 영화에 그리 큰 관심은 가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말 덕에 보게 된 이 영화 꽤나 괜찮습니다.
분명히 익숙한 소재인데 전혀 다른 영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후의 중간계라, 역시나 '피터잭슨'은 대단한 감독입니다.
자칫 밋밋할 수도 있던 이 영화를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한 것이 바로 그죠.
죽음 그 이후를 그린 세계가 확실하게 매력적이면서도 묘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미치 앨봄의 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속에 등장을 하는 세계와도 비슷하게 그려져 있는 것 같은데요.
감성이 넘치면서도 따뜻한 무언가가 담겨 있는 공간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굉장히 무겁기에 다소 난감하게? 느낄 수도 있었는데요.
영화 자체가 꽤나 감성적으로 빠져서 부담을 느끼시지 않고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 처음 소재만 듣고 무섭게 느끼고 살짝 부담을 느끼신 분들도 그리 부담을 느끼지 않고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고 나면 많은 것들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꽤나 괜찮은 영화.
[러블리 본즈]입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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