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 미국 교포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서 우리나라 행세를 한다고 해야 할까요?
분명히 한국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확실히 낯선 느낌을 주는 그들입니다.
그래서 사실 그 동안 교포들하면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덮어놓고 불만만 가지고 있었는데요.
적어도 이 소설을 보니 교포라는 것이 한국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틀을 보고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인 교포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 그 중심이 바로 이야기의 핵심인데요.
사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만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다소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다소 묵직한 느낌의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술집 마담과 기자의 로맨스라, 확실히 짜릿하기는 하지만 여간 아슬아슬한 것이 아닙니다.
세 권의 이야기 중 첫 권이다보니 그렇게 많은 이야기는 전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천천히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한 권 내내 그리고 있습니다.
뒤의 두 권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다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고 해야 할까요?
첫 번째 권이 이렇게 쓰이지 않았다면 뒤의 이야기들은 완전히 바닥을 잃고 흔들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 중 첫 번째 [맨해튼의 사랑 1]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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