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 권의 [맨해튼의 사랑]중 가장 큰 긴장감을 주는 것이 바로 마지막 권인 세 번째 권입니다.
다른 두 권의 긴장감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못할 만큼 안에 우중충하면서도 무언가 두근거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주인공을 구하기 위해서 남자 주인공은 점점 사건의 본질로 들어가게 됩니다.
단순히 오해와 모함으로 시작이 된 일이 점점 모든 사람들에게 긴장이 되는 일로 다가오면서 스케일이 커집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는 한인 사회와 중국 사회 간의 갈등으로 점점 커지게 됩니다.
한 개인이 어디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어디까지 용감할 수 있는가?를 묻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인 사회라는 갇힌 공간 속에서 주인공이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은 자신의 사랑을 믿고 자신이 믿는 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3권에 오면 결국 사람 이야기로 돌아오면서 스케일은 다른 권들에 비할바가 없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움직이게 되는 사람들의 수도 다른 두 권보다 훨씬 많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로 쓰여진 소설이되 한국 소설의 병폐인 무조건 해피앤딩이 그리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은 소설입니다.
다소 해피앤딩이긴 하지만 무조건 권선징악에 기초하지는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뭐 개인에 따라 평은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이 정도면 훌륭하지로 이 소설을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인 사회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맨해튼의 사랑 3]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자극, 자극만 지나친 거 아니야? (0) | 2010.03.09 |
---|---|
[행복한 책방] 천사몽, 한국판 아바타? (0) | 2010.03.08 |
[행복한 책방] 맨해튼의 사랑. 2, 긴장감이 증폭되다. (0) | 2010.03.08 |
[행복한 책방] 맨해튼의 사랑. 1, 사랑의 서막이 오르다. (0) | 2010.03.08 |
[행복한 책방] NEET(니트), 부담스럽고 낯설다. (0) | 201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