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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앰블랙'이라는 5인조 남성 댄스 그룹이 출연을 하는 [아이돌 군단의 떴다 그녀! 시즌 5 (이하 '떴다 그녀!')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슷한 성격을 가진 그룹인 '2PM'이 했던 시즌 3와 비교하며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
꽤나 리얼한 아이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점점 날이 가면 갈수록 다소 무리가 될만한 발언들을 여과없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3월 24일 방송이 된 떴다 그녀!의 방송분입니다.
'정주리'씨가 [볼수록 애교 만점]에서 간호사로 나오는 것과, 맴버들 건강체크 겸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요.
거기서 상대적으로 뚱뚱한 '신봉선'을 향해서 뚱뚱한 간호사! 발언을 '지오'라는 맴버가 했습니다.
물론, 모든 간호사 분들을 빗댄 것이 아니라, 진행자인 '신봉선'에게 한 말이기니느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간호사는 뚱뚱한 것이 아닌 늘씬한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이죠.
이것 역시 다소 문제가 될만한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맴버 중 '양승호'의 몸매는 아이돌 치고는 평범한 몸매인데요.
다소 배가 있다는 이유로, 야쿠자 배라는 단어를 몇몇 방송에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역시 건강검짐을 하면서 같은 말을 사용을 했죠.
'야쿠자'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좋은 단어 선택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미르'라는 다른 맴버의 이야기를 하면서, '소말리아'의 아이들을 가지고 희화화 하는 멘트도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미르' 처럼 배만 나온 아이들은 못 먹어서 그럴 수 있다, 소말리아 아이들이 그렇지 않느냐?의 말을 했는데요.
가볍게 농담조로 넘어갈 수 있는 말이었지만 역시나 다소 무리가 있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 발언의 경우 제작진의 잘못일 가능성이 더욱 크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굳이 저 부분을 저렇게 크게 부각을 해서 웃음 포인트로 삼았어야 했나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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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인 남성 그룹입니다. 그런만큼 자신들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더욱 힘을 써야 하죠.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는 '유키스'보다 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있기는 하지만 다소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지나치게 웃음을 위한 말실수가 나중에 그들이 떴을 때 그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가는 그들.
그들이 조금만 말실수를 줄여서 나중에라도 그들의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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