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방] 홍화녹엽, 익숙하고 뻔한 로맨스

홍화녹엽

지은이

원정미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040721

장르

한국소설

책 속으로

원정미 인터넷 로맨스 소설. 발해의 거상인 천화상단의 후계자 서영은 강제로 혼인을 시키려는 어머니 예진을 피해 남장을 하고 도망친다. 그러나 그녀를 도와준 규인이 사실은 어머니가 낙점한 신랑감일 줄이야! 실종된 오빠의 흔적을 뒤쫓으며 서영은 점점 규인에게 빠져드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로맨스 소설입니다.

 

상단의 후계자가 남장을 하고 도망을 친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이것만 들으면 지나치게 다른 로맨스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실제 풀어나가는 과정도 굉장히 비슷합니다.

 

아, 이것이 바로 로맨스 소설이구나!의 느낌을 고스란히 드러내준다고 할까요?

 

 

 

그러나 조금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 이 로맨스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단 시대의 배경이 오늘날이 아닌데요.

 

또한 그녀의 조력자가 그녀와 얽힐 사람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애초에 얽힐 사람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진행을 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것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오히려 플러스의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두 사람이 안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독자로써 아 당연히 이루어지겠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더더욱 이 커플을 지지하게 만듭니다.

 

사실 소설이라는 장르 안에서 주연 커플은 마지막에 다다르기 전까지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독자들은 한 눈 팔지 않고 주연 커플에게 오롯이 지지를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이 로맨스는 다소 심심하기도 한데요.

 

'장보고'라는 캐릭터가 그저 그림자남에 머물 것을 처음부터 드러내놓고 있기 때무에 그 매력을 안타깝게만 그린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다른 여유도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가가 이렇게 한 것은 이런 나름의 매력이 있었으니까요.

 

익숙하면서 달콤한 소설 [홍화녹엽]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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