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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이은미' - [녹턴]

권정선재 2010. 5.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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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nocturn) - 이은미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먼저와 기다렸어요
꼭 다문 그대 입술이 왠지 오늘 더 슬퍼 보여

무슨 일 있었나 봐요 초조해 숨이 막혀요
떨리는 그대 눈빛에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려요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꿈은 여기까지죠 그 동안 행복했어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헤어지기엔 아름답죠 그렇죠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괜찮아 울지 말아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
대답 해봐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말 따윈 믿지 마요

꿈은 오늘까지죠 운명에 우릴 맡겨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내 사랑 그대 이제 나를 떠나가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이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가득히 주는 곡입니다. 

 

'녹턴'이라는 단어를 맨 처음 들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요.

 

가장 먼저 떠오른 녹턴이라는 단어는 소설책 '해리포터'시리즈에 나온 녹턴이라는 단어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 그들만의 상점으로 다이애건 앨리라는 것이 나오는데요.

 

그것과 대비되는 악인들의 상점이 바로 녹턴 앨리라서, 그거랑 무슨 상관이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노래의 녹턴은 음악의 장르를 일컫는 단어라고 하더군요.

 

조금 더 웅장한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클래식의 느낌과 '이은미'의 보이스가 더욱 잘 어울리는 느낌인데요.

 

그녀의 절제된 감성과 잔뜩 힘이 들어간 음악은 완벽한 어울림입니다.

 

그리고 그 어울림은 듣는이로 하여금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은미'라는 가수가 역시나 노래를 잘 하는 가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참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하는 목소리인데요.

 

슬픈 노랫말과 다소 허스키한 그녀의 보이스는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납니다.

 

가만히 듣다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는다면 참 좋을 것만 같은 느낌인데요.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가진 멋진 여가수 '이은미' - [녹턴]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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