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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이은미' - [강변에서]

권정선재 2010. 5.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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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서 - 이은미

5. 강변에서

작곡: 유해인, 임흥순
작사: 유해인
편곡: 임흥순, 이은미

Director: 윤일상 FOR NEGA NETWORK
All Keyboards & Programming 임흥순
트럼펫: 김성민
피아노: 유해인
Recorded by 이태섭(@ Tone Studio)
Mixed by 김대성(@ Tone Studio)


해는 어두워지고 밤은 깊이 흐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 사람들 속에

하나 둘 씩 켜지는 무심한 저 가로등 따라
오늘도 걸어가는 난 어디로 어디로

아득해진 거리에서 길을 잃고 물어본다
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우두커니 바라보다 긴 한숨으로 눈을 감는다 이대로

oh oh oh 난 어디로 oh oh oh 난 어디로 어디로

아득해진 거리에서 길을 잃고 물어본다
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우두커니 바라보다 긴 한숨으로 눈을 감는다 이대로

oh oh oh 난 어디로 oh oh oh 난 어디로 어디로

더 멀리 떠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오늘도 걸어가는 난 어디로 어디로


가사 출처 : Daum뮤직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이은미'라는 가수의 노래를 자꾸 듣다보니 딱 한 문장이 생각이 나는데요.

 

'이은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감성을 빚는 예술가다.라는 느낌입니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그저 그녀의 음성의 나열의 느낌이 아닌데요.

 

그녀가 잘 반죽한 감정으로 빚어낸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입니다.

 

지나친 것 같으면서도, 무심한 그녀의 보이스는 말 그대로 매력입니다.

 

 

 

잔잔한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참 묘한 기분에 빠져듭니다.

 

다소 몽상가적인 기분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표현을 하면 옳을까요?

 

아른한 저 너머의 곳에 누군가가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꽤나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면서도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가만히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으면서도 닿지 않는 그 거리가 주는 아련함은 따뜻합니다.

 

 

 

'이은미'라는 가수의 보이수는 다른 가수와 비교를 해보았을 때 맑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목소리로 만든 이 노래는 탁한 느낌이 아닌데요.

 

오히려 그 어떤 노래보다 순수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예쁜 노래입니다.

 

비오는 날의 한 장의 수채화 같이 아련한 감성을 주는 노래.

 

'이은미'의 [강변에서]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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