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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다음 공연]
소설로 먼저 만나보았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연극도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더블캐스팅으로 되어있는데요. 제가 간 날은 '정애리'씨와 '최정우'씨의 연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소설로 미리 보고 갔기에 두 사람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최정우'씨의 경우 [신데렐라 언니]의 마상태였기에 더더욱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애리'씨야 여리여리하면서 아픈 연기를 딱 잘 하게 생기신 분이니까요.
아무래도 원작이 강렬하다보니 연극은 다소 약한? 느낌입니다.
감정을 점점 더 격하게 휘몰아치기는 해야 하는데, 다소 김이 빠져버렸달까요?
소설을 먼저 읽고 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밋밋하지는 않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배우들은 흠잡을 데 없었지만 지나치게 극이 빨리 진행이 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딸과 아들에게도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었으면 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묻어나고요.
굉장히 큰 극장에서 상영이 되는 연극으로 객석도 2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의 경우 아무래도 연극을 보시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요.
2층에서도 앞쪽에 맞춰진 4만원의 좌석은 보시기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대 역시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2층에서만 보실 수 있는 매력 역시 존재합니다.
또 1층이라고 해서 모두 다 잘 보이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 역시 알아주세요.
극 자체는 아무래도 원작이 그렇다보니 굉장히 슬픕니다.
하지만 연극이라는 특성상 곳곳에 위트를 장치해놓았고 실재로 먹히기도 합니다.
다만 무대형 연극인지라 다소 관객과 따로 노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가격에 대비해서 의자가 그리 편안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극 역시 '근덕'네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다소 늘어지게 진행이 되는 것도 아쉽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면 참 좋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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