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재미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면 극이 신이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은미 노래방]을 보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인극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은미 노래방]은 연극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연극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뭐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콘서트?
그것도 아닙니다.
두 배우가 자꾸만 역할을 바꾸면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관객의 도움도 필요하기도 하고요.
관객에게 애드리브를 던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기존의 연극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
그것이 바로 [은미 노래방]이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은미라는 아이가 서울에 와서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이야기...
사실 이것만 보더라도 이야기가 그리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모습은 보이는데요.
그 쓸쓸함으로 다가가는 과정이 무조건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함께 웃고 즐기면 어느새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연극의 방식을 창조한 [은미 노래방]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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