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연] 호랑이가 시집 가는 날

 

요즘 들어 블로그에 게으름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학기에 본 공연의 후기도 안 올렸군요.

 

허허... 이거 뒤늦은. 정말 엄청나게 뒤늦은데.

 

그래도 아직 생생하니까, 좋은 공연이라 생각하고 뒤늦은 포스팅 올립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춤을 보게 될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춤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데다가, 어렵다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공연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있었습니다.

 

웅장한 데다가 멋도 있고, 꽤나 재미도 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야기도 그리 어렵게 전개가 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춤을 추는 동작이 그리 아름답다니!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공연을 거의 보지 않는 편인지라, 이런 공연도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나마 갔던 국립 극장에서는 창극 정도를 봤던 것이 전부였으니까 말이죠.

 

이런 공연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는 것만 하더라도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을 보니, 다른 무용은 몰라도 십이간지는 모두 보고 싶더라고요.

 

재미도 있을 뿐더러, 신선하기도 하고. 그냥 좋았다! 라는 생각만이 마구 들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연극 등과는 다르게 무대도 꽤나 파격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소품 등도 꽤나 화려하게 사용이 되고 장치도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몸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만드니 그 효과는 배가 되었는데요.

 

멋있다,는 생각과 끝나고 박수도 진짜 자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공연이 끝난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그래도 최고였던 [호랑이가 시집 가는 날]이었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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