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과 전시

[신나는 공연] 은미 노래방

권정선재 2010. 11. 7. 22:43

 

2인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재미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면 극이 신이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은미 노래방]을 보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인극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은미 노래방]은 연극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연극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뭐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콘서트?

 

그것도 아닙니다.

 

 

 

두 배우가 자꾸만 역할을 바꾸면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관객의 도움도 필요하기도 하고요.

 

관객에게 애드리브를 던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기존의 연극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

 

그것이 바로 [은미 노래방]이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은미라는 아이가 서울에 와서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이야기...

 

사실 이것만 보더라도 이야기가 그리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모습은 보이는데요.

 

그 쓸쓸함으로 다가가는 과정이 무조건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함께 웃고 즐기면 어느새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새로운 연극의 방식을 창조한 [은미 노래방]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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