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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싱글맨, 지나치게 차갑지 않은 맥주

권정선재 2010. 5. 30. 22:40

ㅡㄴ 영화

 

 

영화를 보면서 '아, 참 예쁜 영화구나.'라는 느낌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한 남자의 뒤늦은 사춘기를 그리고 있는 느낌의 영화인데요.

 

아마도 동성애라서 다소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동성애 영화가 아니라 그저 한 사람의 인생 찾기가 더 크다고 할까요?

 

조금 더 풋풋하면서도 예쁜 느낌이 영화의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다른 것 안 따지고 좋아하는 배우 두 사람이 출연을 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부터 쭉 좋아하는 '콜린 퍼스'

 

[스킨스]시리즈의 최고 히어로인 '니콜라스 홀트'

 

왜 이 영화가 여턔까지 개봉을 하지 못할까 계속 전전긍긍하면서 기다렸던 영화였는데요.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을 보니 흐음, 다소 매니아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콜린 퍼스'는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가 얼마전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장례식도 가지 못 하고 유일하게 관계를 맺은 '줄리언 무어'에게 위로를 받는데요.

 

 그러던 도중 우연히 한 꼬맹이가 주위를 맴도는 것을 느낍니다.

 

자신의 집 주소까지 묻던 '니콜라스 홀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 영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 자체는 시종일관 우울하면서도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한 편으로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래서 얼마나 잘 살고 있다는 건데?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보면 볼수록 더 빠져들면서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치게 차갑지 않은 맥주같은 영화, [싱글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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