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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 바삭바삭 튀긴 복수

권정선재 2010. 6. 5. 12:05

 

 

아버지의 복수가 시작이 된다.

 

그것만 하더라도 그 무엇보다 긴장이 될 영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보고 나서는, 흐음. 뭔가 밋밋해의 느낌이랄까요?

 

아버지가 딸을 위해서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내용이기는 한데요.

 

그래서 이 사회가 바뀔 수가 있다는 거야? 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너무나도 소중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그리 낯설지는 않은데요.

 

우리나라 영화였던 [용서는 없다]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물론 그 영화에서야 아빠가 원인이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래도 이 영화 은근 슬쩍 그런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딸의 죽음을 따라가면서 벌어지는 국가의 모습.

 

그 모습이 굉장히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한 개인에게 그들은 아무런 것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니까요.

 

아무래도 한 개인이 국가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것 같네요.

 

 

 

 

 

당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의 죽음.

 

그런데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다?

 

분명히 그것을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그 음모를 벗기고 싶겠죠.

 

어쩌면 너무나도 기본 적인 것이기에 이 영화는 함께 분노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에게 영웅은 될 수 없었지만, 적어도 딸에게는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여기서 가장 생각이 나는 대사가 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아버지의 복수를 그린 이야기.

 

[엣지 오브 다크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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