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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베스트 키드, 분명히 맛집이라고 했는데...

권정선재 2010. 6. 20. 13:55

 

 

 

성룡의 영화를 보고 나면 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우와 재미있어.

 

그런데 나오고 나면.

 

무슨 이야기였지?

이게 바로 성룡 영화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베스트키드]는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두드려 맞던 흑인 꼬마 아이를 성룡이 키우는 거죠.

 

그 속에서 성룡의 아픔도 얼핏얼핏 묻어나고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 영화 뭐 대단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꼬맹이가 고난과 역경을 뚫고 우뚝 선다. 라는 결말입니다.

 

 

 

지나치게 뻔하고 쉬운 서사구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중간에 박차고 나갈 정도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뚜렷한 선악 구도 때문인데요.

 

최근 세계 영화들은 뚜렷한 선악구조를 그리지 않고 있습니다.

 

나쁜 놈도 알고 보면 착한 놈이었다.

 

착한 놈이 알고 보니 나쁜 놈이었다.

 

 

 

이런 구조의 선악구도가 뻔하다보니 요즘 영화는 다소 식상하기까지 합니다.

 

분명히 반전을 노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뻔뻔한 구조이니까요.

 

감독이 생각을 한 것이 오히려 관객을 기만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게까지 합니다.

 

그러나 [베스트 키드]는 다릅니다.

 

명확하고 뚜렷하게,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고를 긜고 있으니까요.

 

 

 

 

 

 

쪼그만게 저 근육 좀 보십시요.

 

뭘 얼마나 애를 훈련을 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말그대로 후덜덜한 저 근육이라니...

 

게다가 우리의 성룡은 왜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요? ㅠ.ㅠ

 

이제 그냥 아저씨 같아요!

 

 

 

킬링 타임 용으로는 더 없이 좋을,

 

하지만 진지한 영화가 필요하다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성룡의 팬이라면 보셔도 좋은데요.

 

하지만 안타까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치게 뻔뻔한 영화 [베스트 키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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