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을 즐겁게 해주는 문화방송의 예능 삼총사가 있습니다.
달달한 연예인들의 가상 러브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
이제는 토요일 저녁에 없다는 것을 생각할 수도 없는 [무한도전]
그리고 [일요일일요일밤에]서 독립해서 대단한 반응을 꾸준히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늘 제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세상을 바꾸는 퀴즈] (이하 '세바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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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이휘재, 김구라 세 MC의 진행과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들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추억의 연예인부터 최신 아이돌까지 출연하는 보기 드문 오락프로그램인데요.
말 그대로 세대를 공감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세바퀴'입니다.
물론 최근 '이휘재' 씨의 친행 등이 여러가지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는 한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바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그리 쉽게 사라질 매력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세바퀴 지난 2010년 07월 10일 자막으로 꽤나 실망을 주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빠지면 안 되는 것이 바로 자막인데요.
또 다른 출연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주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오늘 세바퀴의 자막은 커다란 두 가지 실수를 하고 말았는데요.
바로 그 장면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오타입니다.
'여자 연예인'이라고 쓰여 있어야 했는데요.
자막에서는 '연자 연예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마도 자판이 컴퓨터 키보드와 같다면 ㅇ과 ㄴ이 붙어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굉장히 사소한 실수이지만 토요일 예능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은 바로 '씨스타'가 나왔을 때 제작진이 쓴 자막입니다.
그녀들의 신곡이 [Push Push]이기에 이런 말을 써준 것 같은데요.
Push의 의미는 참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작진이 쓰신 말은 그냥 밀어주고 싶다? 이런 말인 것 같은데요.
예능을 하는 아이돌들이 나와서 뜰 수 있는 프로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Push라는 단어는 낯뜨거운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성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현재 노래 자체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그 Push라는 단어를 여가수들에게 사용을 한 것이죠.
위에서도 말을 한 것처럼 단순한 의미로 그녀들이 뜨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쓰셨겠지만요.
요즘 그 노래 자체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어긋나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방송에서는 재미있는 자막 역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유세윤'이라는 개그맨이 상황을 재미있게 몰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포인트를 주면서 '당당' '우하하' 등을 쓴 것은 더더욱 재미를 부가하는 자막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예능스러운 자막들이었는데요.
새로운 것을 창작하지는 않았지만 있는 웃음을 더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자막이었습니다.
자막은 예능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예능은 절정일 때 무너지기 쉬운 법입니다.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서 사소한 실수가 터진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막도 한 번 더 생각해서 더 큰 웃음을 주는 [세바퀴]가 되기를 바라며.
세바퀴를 몰락시킬 자막이 아닌 세바퀴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자막이 되기를 바랍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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