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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수다] 영화배우 박용하의 자살, 연예인의 그림자

권정선재 2010. 6. 30. 08:59

 

 

박용하라는 영화배우가 30일 오전 5시 30분 사망을 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죽은 것도 아니고, 아파서 죽은 것도 아닙니다.

 

자살을 해서 죽은 것이죠.

 

아버지의 암투병에 많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시아의 큰 별이던 한 영화배우는 그렇게 스러져버렸습니다.

 

 

 

'박용하'

 

저의 10대에 꽤나 가까운 이름인 그였습니다.

 

[박용하의 텐텐클럽]을 즐겨 들었기에 익숙한 사람이었는데요.

 

[겨울연가] [러빙유] [온에어] 등 드라마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연예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새로 들어갈 드라마에까지 나온다고 하여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했습니다.

 

유니, 최진영, 이은주, 정다빈 등의 배우도 비슷한 상황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자살의 목적이 비슷한 것은 아니었고요.

 

모두 컴백 등을 앞두고 연예계에 살짝 멀어진 상황에서였습니다.

 

각각 내부적인 사연은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일들을 앞에 두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연예인은 빛이 드는 자리입니다.

 

유명한 연예인일 수록 더 많은 빛이 들죠.

 

하지만 반대로 그림자도 지는 자리입니다.

 

빛이 강할수록 강한 그림자가 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그림자를 주변에 말을 하게 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살을 하게 되는 사람은 주변에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그 상황 그 말만 들어줬더라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번 '박용하'의 자살은 더욱 더 안타깝습니다.

 

연예인의 그림자의 모습이면서, 한 아들의 자책으로 알려졌으니까요.

 

故 박용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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