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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수다][영화야 놀자] 아이언맨 2 : 보통 관객에게도 친절해줄래?

권정선재 2010. 5. 5. 01:26

[아이언맨 2]라는 철인 28호처럼 생긴 미쿡산 영웅이 요즘 극장가를 싹쓸이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의 1편도 굉장히 볼품없게 봤고 2편 역시도 볼품없게 봤다.

 

지나치게 미국의 냄새가 풍기는 미국인이 영웅이요, 미국만이 세계의 희망이다라는 시선이다.

 

그런데 이 영화 거기에서 그쳤으면 그래, 그러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이련다.

 

하지만 이 영화 보면볼수록 [타이탄] 못지 않게 허술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약올린다.

 

 

 

 

 

 

사실 [아이언맨]시리즈는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예고편에 불과하다.

 

[어벤져스]라는 아직 많은 것이 공개가 되지 않은 영화에 소비되기 위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개봉을 할 [토르]라는 영화 역시 [어밴저스]를 위한 떡밥에 지나지 않는단다.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역시 모두 떡밥이란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러한 영화의 방식은 굉장히 유쾌할 것 같고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이런 만화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도대체 언제 영화화 되는 것인가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서서히 그 두각을 나타내며 각국의 영화팬들을 설레게하는 제작사의 고도의 농간은 대단하다.

 

그러나 이것은 기대가 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평범한 영화관객의 입장으로 분노를 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영화관에 가는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영화관을 가는 이유는 쉬기 위해서다.

 

거기에서 까지 무언가 복잡하게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전개될까를 생각을 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나 [아이언맨 2]의 지나치게 띄엄띄엄 전개되는 부분은 모두 [어벤저스]를 위한 떡밥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어느 정도 이러한 상식을 가지고 있어야 [아이언맨 2]의 부실한 스토리를 이해해줄 수 있다는 거다.

 

그러나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영화를 보는 사람 중 정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야 누가 그러냔 말이다?

 

나같이 매주 극장에 가서 3대 멀티플렉스 VIP가 되는 한심한 사람이 아니고야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관객들은 한 달에 한 편, 혹은 일 년에 극장 구경 손에 꼽는 사람이 가는 것인데 이리도 불친절해서 되겠냐는 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멀티플렉스 사정은 생각치도 않는 막판에 깔아놓는 [토르]예고편은 어쩌란 말이냐?

 

중반에 불을 키고, 직원들이 청소를 하기 위해서 쓰레기통과 빗자루를 들고 오는데 어떻게 안 나가는가?

 

작년에 [드레곤볼]을 관람할 적에는 부천 프리머스 소풍의 친절한 직원 덕에 뒤에 숨겨진 영상을 보고 나왔다.

 

그러나 보통은 쫓아내기 마련이고, 나중에 그것이 궁금해서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아무튼 [아이언맨 2]는 볼 거리는 풍부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친절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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