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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유리의 세상

권정선재 2010. 7. 12. 07:00

 

 

이렇게 무조건 사랑을 하는 로맨스를 정말로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다른 것은 하나도 묻지 않고 무조건 여자주인공만을 아껴주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거기에 겁을 내던 여자주인공도 곧 그런 그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사랑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면 너무나도 예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우는 여자 주인공.

 

그리고 엄청난 능력을 가진 남자주인공이죠.

 

하지만 거기에 약간 현실적인 부분도 들어있는데요.

 

바로 여자주인공이 이혼녀에 아기까지 있는 겁니다.

 

 

 

요즘에 이혼이 많아지면서 소설 속의 상황 같은 결혼 역시 많아지고 있는데요.

 

대다수가 초혼 쪽, 혹은 아이가 없는 쪽에서 반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일 수록 서로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야 견딜 수 있는데요.

 

이 소설은 그러한 분들을 위해서 큰 믿음과 의지를 주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안 될 거라고, 그렇게는 안 된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잡고 부딪힐 수 있으니까요.

 

 

 

크게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 없는 다소 착하면서도 편안한 로맨스입니다.

 

아, 여기서 이렇게 진행이 되겠구나 하는 부분이 다소 명확하게 보여지는데요.

 

억지로 숨기거나 그것을 가리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욱 매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더 순수하면서도 투명한 느낌을 주는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슴 따뜻한 로맨스 소설, [유리의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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