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어바웃 방송

[문화와 수다] 내가 '김영희' PD라면

권정선재 2011. 3. 19. 07:00

 

요즘 일요일마다 [우리들의 일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남자의 자격]을 보고 [뜨거운 형제들]을 보는 쪽이었는데요.

 

요새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보고 TV를 끄는 추세입니다. ?

 

아무튼 요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말 그대로 화제 중에 화제입니다.

 

좋게도 이슈가 되고 있고, 나쁜 쪽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정보
MBC | 일 17시 20분 | 2011-03-06 ~
출연
이소라, 박정현, 김범수, 김건모, 윤도현
소개
실력파 가수들에게 색다른 미션을 부여하고 수행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글쓴이 평점  

 

먼저 좋게 이슈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짚어 보겠습니다.

 

여태까지 방송을 통해서 쉽게 볼 수 없는 가수들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 음악 프로그램이 12시를 넘어서 있는 요즘 그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콘서트형 가수다보니, 방송에서는 더더욱 볼 수가 없었는데요.

 

그런 가수들, 말 그대로 실력파 가수들을 황금 시간대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재밌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쇼바이벌]의 메이져 가수 버전인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박진감이 넘칩니다.

 

[쇼바이벌]이야 다들 신인이니까 누가 1등을 하건 꼴등을 하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기성 가수들로, 만일 꼴등을 하게 된다면 개인에게 굉장히 큰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기에 동의를 했고 바로 그것이 관심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것이 그 가수의 실력을 판단하는 척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까요.

 

 

 


김영희 / 방송PD

출생
1960년 06월 16일, 부산
신체
-
소속
MBC
데뷔
1984년 MBC 입사
학력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경력
2008년제22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회장
2005년MBC 예능국 국장
수상
2003년 제30회 한국방송대상 TV프로듀서상
주요작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 우리들의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 여우의 집사

 

그러나 나쁘게도 이슈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김영희' PD의 다소 촌스러운 편집 방법이 욕을 먹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 인터뷰를 집어 넣고, 굳이 무대를 보여줄 거면 같은 주에 보여주어도 되는 것을.

 

한 주 이소라를 보여주고, 다음 주로 넘겨 버렸습니다.

 

감질맛 나는 이런 편집 방식은 요즘 방송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방법입니다.

 

 

 

또한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 역시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약점입니다.

 

일부 가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칭찬하지만, 반대로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노래라는 것은 순위를 매길 수가 없는,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것이니까 말이죠.

 

그 개성을 평가를 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그리 합당하기만 한 규칙은 아닙니다.

 

 

 

또한 스포일러에게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나는 가수다.]가 가지고 있는 약점입니다.

 

공연을 보고 온 사람들은 우승자를 알 수는 없지만, 결국 어떤 무대가 꾸며지는 지 알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현장 분위기라는 것은 아무래도 순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충 한 가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생방송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밤] 전반부에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일곱 가수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투표를 하고, 이것을 [신입사원] 후 다시 결과를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겁니다.

 

긴박감이라는 점과, 중간에 시청률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겁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문제가 있는데, 주로 2,30대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우승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현장 투표만으로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생방송으로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겁니다.

 

 

 

대한민국 최고 PD '김영희' PD가 공익을 벗어던지고 예능만을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그 결과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닙니다.

 

[오늘을 즐겨라]에 비해서 거의 두 배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뜨거운 형제들]의 팬으로 아직까지 폐지에는 애석한 마음 뿐입니다. ㅠ)

 

여러가지 이슈를 딛고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얼마나의 결과를 보여줄 지 있을 지 궁금합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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