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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노라조' - [포장마차]

권정선재 2011. 6. 9. 07:00

엽기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못 해서 엽기가 아니라 노래도 참 잘합니다.

실력이 바탕이 되니 이 엽기가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노래가 단순히 엽기만이 아니라 상처를 다소 보듬어줍니다.

살짝 거북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랑 노래가 판을 치는 대한민국.

그 속에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노라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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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 가수

멤버명
조빈, 이혁
소속
위닝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데뷔
2005년 1집 앨범 '첫출연'
수상
2010년 서울 석세스 어워드 가수부문
팬카페
http://cafe.daum.net/norazofan
주요작
[싱글] 포장마차,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 [싱글] 멍멍이, [싱글] 표절작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개인적으로 생각을 할 때 여태까지 노라조가 보여주었던 모습에 비해서 살짝 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여태까지의 노라조의 경우 정말 파격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릴 정도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두엣이었는데요.

이번 음악은 그런 완전 쇼킹하고는 살짝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소 뽕필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노라조가 보여주었던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태까지 무조건 달릴 수 있는 노래를 불러주었기에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라조의 노래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은 쉽게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포장마차라는 공간을 소재로 어떻게 삼아서 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 폭탄주를 제조하는 비율 같은 것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것은 오직 노라조 뿐입니다.

사랑 노래도 참 잘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노라조의 장점입니다.

물론 여기서 보여주는 모습이 다소 어정쩡한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노라조 답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라조가 다소 순해진 것이 그들이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가수들이 나이가 들게되면 다소 파격적인 것이 줄어들게 되니까요.

노래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흥이 나는 노래를 기다렸던 만큼 살짝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라조만의 재기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니 매력은 여전합니다.

포장마차에 인생을 담은, '노라조'의 [포장마차]였습니다.

 

 

 

20082009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