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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하하' + '10cm' - [죽을래 사귈래]

권정선재 2011. 7. 6. 00:00

사실 이 팀의 조화는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하가 자신의 색을 벗어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가요제의 성격은 자신의 이미지와 다를 때도 발휘가 되는 거니까요.

역시나 이 팀은 하하의 캐릭터를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것이 의외로 먹힙니다.

화려한 일레트로닉이 아니어도 멋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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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 가수

출생
1979년 08월 20일, 독일
신체
키172cm, 체중60kg
그룹명
지키리
소속
노아엔터테인먼트
데뷔
2001년 지키리 1집 앨범 'A/K/A Check Up'
학력
대진대학교 연극영화과
경력
2010년한마음혈액원 헌혈 홍보대사
2007년한국청소년건강재단 헬스로빅 홍보대사
수상
2010년 제5회 에이어워즈 최고의 블랙칼라 워커
팬카페
http://cafe.daum.net/hahasarang

 


십센치 / 가수

멤버명
권정열, 윤철종
데뷔
2010년 EP 앨범 '10cm The First EP'
수상
2011년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 부문
주요작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1 - 남이섬,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1, 1집 1.0, SAVe tHE AiR : GREEN CONCERT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개인적으로 이 팀의 경우 방송에서 그리 재미있다고 생각이 되지 않는 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에 상대적으로 능숙한 '하하'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른 팀의 경우 '이적'이라던가 '정재형' 등이 스타로 등극한 것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10cm'의 맴버들을 살려준 것은 하하라기 보다는 유재석등이 MT에서 더욱 살려준 공이 큰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그 매력이 부각이 되지 않았기에, 이 팀 정말로 아쉽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듣고 나니 그러한 아쉬움은 조금은 접어 두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의 색을 고스란히 가져가려고 할 때 사실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전한 선택이라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유재석이 랩을 잘 해서 랩을 하는 것은 아니니, 그들 역시 정말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었으면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노래는 훌륭했는데, 개인적으로는 '10cm'의 노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들은 '하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조금 더 부각을 해주면서 그의 매력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기 때문이죠.

 

사실 방송을 보면서 노래가 그렇게 편하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무한도전이 12세 관람가인데 이런 노래가 나오는 것은 사실 부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음악이 가지고 있는, 그 어쿠스틱하면서도 젊은 사람들이기에 가질 수 있는 매력이 드러나서 즐거운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빠른 댄스곡만 흥이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 참 신기했는데요.

아쉬웠지만, 그래도 생각 외로 훌륭한 무대였던 '하하'와 '10cm'의 [죽을래 사귈래]였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